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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시와  2014-06-10 11:24:30, hit : 378


프레임은 중요하다

요즘 갈등을 빚는 사람들의 상황을 보면 그러하다
자신의 입장이 옳음을 증명하기 위해 상대의 프레임을 벗어난 자신의 프레임으로 설명한다
상대도 마찬가지

대응의 방식으로 아주 영리한 행동이기는 하지만
이래서야 둘 사이의 의견이 좁혀질 수가 없다

합의를 원한다면 택하지 말아야할 방식이다
한 쪽이 다른 한 쪽에 무릎 꿇기를 바라기에 생겨나는 행동이다

그 공방을 지켜보는 사람도 양쪽의 프레임에 휩싸이게 되므로
이쪽의 글을 읽을 때엔 이말이 옳다...싶다가도
저 말을 들으면 저말도 옳네... 하게 되고 만다
한마디로 말해 둘다 잘못했네! 가 되어버린다
(둘 다 잘했네! 대체 왜 문제인거지?라는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나도 다툼이 생길 때면 저런 방식으로 내 목소리를 높여왔던 게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최근 몇몇 갈등에서 나는
다툼이 한창 이어지는 중에 내가 물러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기고 싶은 마음, 상대가 져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어 좀 더 우겨보기도 했다

상대의 시각과 다른 나의 프레임을 들이밀어 합의가 생길 수 없게 우기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내 머리는 알고 있었다
내가 상대의 프레임으로 들어가 상황을 바라보면 애초에 싸움이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는 걸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지만, 아직은 덜 된 인간이라
시간이 조금 흐른 후에야 그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었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경우지만
만일 여러분과 여러분을 둘러싼 사람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난다면 과연 내 프레임이 옳은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볼 수 있는 여유가 있기를...


*내가 생각하는 프레임이란 이런 것이다
A: 요즘 얼굴 좋아졌다~~
B: 뭐? 살쪘다는 얘기야?

A는 표정이 행복해보여 한 말인데
B는 얼굴에 살이 올랐다는 말로 알아들음
서로 바라보는 프레임이 다른 거죵

**앗차! 칭찬이라도 다른이의 외모에 관한 말을 하는 건 삼가야한다는 거 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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