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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두부가 나왔다
시와  2016-05-24 11:30:59, hit : 247

그 얘기를 하니
어제 만난 친구가 '두부'라는 시를 보여줬다


두부
-강성은


너는 나에게 두부를 주었다 새 삶을 살라며
나는 밤새 울며 두부를 먹었다
두부는 말이 없고 아무 맛도 없다
이렇게 무표정한 두부를
아무리 먹어도 그대로인 두부를
회개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삼켰다
두부를 다 먹고 나면
새 삶이 시작된다고 믿었다




+
<단지 조금 이상한> 이라는 시집의 시이다
몇 년 전, 라디오에서 책을 소개하는 코너를 맡았었을 때
읽고 소개한 적 있는 시집이다
읽으며 참 좋아했었고 그래서 기쁘게 소개했었다

그런데! 왜 책꽂이에 그 시집이 없는가!!!!

좋아서 누구에게 준 모양이다

나도 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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