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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2012-11-29 00:00:18, hit : 792

그림을 그리고 싶다
색연필과 종이가 어디있더라

예전 싸이월드 그림판으로도 곧잘 그렸는데
조그만 점을 채워 형태를 완성하는 게 참 재미있었지

11시 46분에 정확히 만월이 된다는 소식을 듣고
잠시 나가보았다

희고 밝은, 동그란 달이
둥그렇다기 보다는 동그란 달이
하얀 구멍처럼 빛나고 있었다

저게 태양의 빛을 받아 저렇게 빛나고 있는 거란 말이군
검은 하늘에 구멍이 뚫려 바깥의 빛이 들어오는 것만 같았다





+
저렇게 감추려 해도 새어 나오는 빛이 되고 싶었다
어딘가에 가두어 놓아도 비어져 나오는 따뜻한 공기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나뿐만 아니라 곁에 있는 사람도 온기와 빛을 가져가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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