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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하게
시와  2018-01-15 22:05:46, hit : 30

절박한 적이 있었냐는 질문을 받았다

스스로 크게 변했다고 말할만한 순간이 없다고 말하고 나서 받은 질문이었다
상대는 나에게 ‘절박하면 변하게 된다’고 말하는 듯했다

이렇다할 순간이 떠오르지 않았다
떠오르는 게 있어도 그것에 ‘절박하다’ 이름붙여도 좋을지 자신이 없었다

나는 절박하게 외로운 적이 있었나
절박하게 괴로운 적이 있었나
살아가는 것에 절박한 적이 있었나
그토록 나를 힘들게한 것이 있었나

절박함이라는 것은
그토록 절대적인 것으로 느껴졌다


+
오늘의 꿈은,
어떤 여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뭔가(기억나지 않는다)를 하고
어느 모녀와 한 지인과 나, 넷이서 돌아가는 길이었다는 게 기억난다
바스터미널 혹은 기차역에 들어서서
군것질 거리를 살 요량으로 매점의 매대를 훑어보다가 깼다
매대에는 포장해서 파는 얼린 사과와 파인애플이 있었다 조악해보이는 포장이었다
터미널 혹은 역에 도착하기 전에 어딘가에 앉아
‘해는 어딨지?’ 생각했더니 바로 눈앞에 떠오르는 해가 보였다


+
내 변화는
절박한 계기가 있어서는 아니지만
그래도 서서히 진행되고 있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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