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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종일 비, 그리고 또 비.
박명도  2011-07-05 01:40:38, hit : 347

안녕하세요, 시와님.

지난 일요일엔 종일 비가 내렸어요.
하늘엔 까만 구름, 그 아래 진한 안개.
그리고 비가 내렸죠.

방에 누워 비 오는 소리를 들을 땐 막연히
비가 많이 오는가 보다 했는데

오늘 기사를 보니 실감이 나더라구요.
강남역을 찍은 사진. 물이 무릎까지 찼어요.

새로 이사 간 집에 비가 새거나
물이 무릎까지 차거나 그러진 않죠?!
저는 아파트라 쓰나미가 와도 끄덕없어요^^

와, 책을 선물로 받으셨군요?!
좋으시겠어요~.

비도 오고 해서 저도 오랜만에 책을 한 권 읽었어요.
황석영 선생의 소설 '낯익은 세상'.

요전에 쓰레기를 버리며 궁금해하셨잖아요, 왜.
버려진 쓰레기들 다 어디로 가나 하구요.

현재 서울의 쓰레기 매립지는 인천 서구에 조성된 수도권 매립지래요.
서울의 모든 쓰레기가 거기로 가는거죠.

하지만 1993년 이전에는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섬.
'난지도'가 쓰레기 매립지였어요.  

1978년부터 15년 동안 말이죠.
쓰레기가 어마어마하게 쌓여서 큰 산을 이뤘데요.

근데 재밌는 건 난지도가 쓰레기 매립장이 되기 전에는
유명한 신혼여행지였다고 해요. 아름다웠나 봐요.

그래서 '꽃섬'이라 불렸을까요.

소설은 이 꽃섬에서 쓰레기를 뒤지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예요.

황석영 선생님도 시와님 처럼
쓰레기를 버리며 궁금해하신게 아닐까요.

'아~ 이 쓰레기 다 어디로 가나~'
이렇게요^^

저도 이 책 시와님께 보내드리고 싶은데
갑자기 많은 책이 몰려 소화 불량 걸리실까봐.

아직은 꾹 참고 있어요.
심심할 때 얘기하세요~ㅋㅋ

p.s '걱정하지 말아요' 잘 듣고 있어요^^
너무 좋은데, 근데. 좀더 밝았으면 좋겠어요.
들으면서 막 걱정이 되는걸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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